(내외방송=석정순 기자)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11일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21 필란트로피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기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15일 고대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하나, 하나가 만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하나가 되는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11월 11일 열리는 고대의료원의 '필란트로피데이' 행사호 지난해에 처음 기획됐고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사람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진행된 올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해서 윤을식 안암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 등 약 1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사람과 사랑이야기:우리가 주인공입니다'라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필란트로피 정신으로 설립되고 이어진 고려대의료원의 과거 유산과 이를 계승하기 위해 올해 진행됐던 'Again 65, 캠페인'의 성공스토리, 이에 동참해준 기부자들의 훈훈한 사연들을 소개했다.
조성된 기금을 통해 '신종 감염병 연구', '융복합 미래의학 선도', '글로벌 인재 양성' 등에 나서 의술과 연구, 사회공헌을 실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별도의 시상식도 개최됐는데,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산병원 총무팀 박현빈 사원이 기부 유치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필란트로피상'을 수상했고, 강석호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기부 촉진에 대한 노력으로 '크림슨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회공헌에 대한 특별공로로 받는 '로제타홀상'에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국민건강 수호에 헌신한 김우주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국내에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위해 파견된 의료지원단에게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