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정재승 교수, 북한출신 청소년·청년 대상 파격 특강
KAIST 정재승 교수, 북한출신 청소년·청년 대상 파격 특강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1.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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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해킹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북한출신 청소년·청년을 위한 미래'를 위해
정재승 교수 특강 단체사진(사진=북한인권시민연합 교육훈련팀)
정재승 교수 특강 단체사진(사진=북한인권시민연합 교육훈련팀)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사)북한인권시민연합은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서대문위드스페이스에서,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를 초청해 북한출신 청소년·청년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시대, 청년들에게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교수는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시대가 누구에게나 적응이 버거우며, 현명한 적응을 위해 과학기술과 인문학을 함께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암기와 평가 중심의 지식교육 사회에서 인공지능은 인간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대체불가능한 가치를 준비하고 기존의 공부를 뛰어넘는 다양한 경험과 관점,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의했다.

특강에 참여한 북한출신 청소년들도 "앞으로 청춘을 살아갈 때 어떤 기준을 갖고 살아가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강의였다"며 "인생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은 너무 특별한 강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출신 청소년과 청년을 위해 흔쾌히 강연에 나서 준 정 교수는 우리 시대 가장 주목할만한 과학자로, 2009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의사결정 신경과학, 로봇제어 뇌공학, 사람을 닮은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중소도시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 기부강연 '10월의 하늘'을 12년째 진행하며 청소년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특강은 북한인권시민연합에서 꾸준히 진행해온 '진로진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준비됐으며, 북한인권시민연합은 태영호 국민의힘, 북한출신 화가이자 레퍼인 강춘혁 등을 초청해 북한출신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특강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북한인권시민연합은 지난 1996년 당시 생소했던 북한인권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본 윤현 목사가 인권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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