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0명 대에 근접했다.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데 좋은 환경인 겨울인데다 유, 초, 중, 고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이뤄지는 등 확진세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
게다가 백신을 맞았던 사람들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부스터샷으로만 이어지도록 하는 것도 최선의 방법은 아닌 듯 하다.
신규 확진자 수가 늘수록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중증 환자 수가 600명을 넘으면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39명으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938명, 누적 확진자 수가 42만 90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한 전날(4115명) 이후 4000명에 근접하면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612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대개 주말이나 주 초반에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검사 건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 '주말효과'라는 게 주 초반까지 이어지는데 이제는 주말효과는 사라지고 주 중, 후반 때와 거의 다를 것 없는 양상을 띄고 있다 네자릿수에서 내려올 조짐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주말이나 연휴 효과는 거의 없고,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2000명대, 이제는 3000명대를 넘어서기도 비일비재하다. 이제는 4000명도 넘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3034명→3205명→3120명→2827명→2699명→4115명→3938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57명, 경기 1096며으 인천 259명 등 총 3112명을 기록했고, 비수도권은 충남 110명, 부산 97명, 경북 97명, 강원 86명, 대구 80명, 경남 72명, 대전 50명, 전남 42명, 충북 39명, 광주 35명, 전북 35명, 제주 29명, 세종 20명, 울산 13명 등 총 80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28명이었던 전날보다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