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선택 존중···선거는 본인 무한 책임"
이준석, "尹 선택 존중···선거는 본인 무한 책임"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1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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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된다면 플랜B···김병준에 영역 보장"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씨 둘의 만남은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이라며 특히 박지원 원장처럼 정치적으로 훈련되고 경험 많은 분이 했던 행동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원장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사진=내외방송 DB)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내외방송 DB)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합류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플랜B' 가동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췄다.

이 대표는 2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합류 없이 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가 출범하는 상황에 대해 "모든 선거 진행은 후보의 무한책임 하에 진행되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후보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압박하는 말을 서슴치 않았다.

이 대표는 "누구보다 윤석열 (대통령)후보가 잘 알아야 될 것이 선거는 본인의 무한 책임"이라며 "결정권이나, 이런 어떤 본인이 권한 행사했을 때 항상 책임이 따르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느냐"고 재차 '책임론'을 강조했다. 이어 "나는 윤 후보가 그 책임을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없는 시나리오는 염두에 두고 선거를 준비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모든 선거의 진행은 후보의 무한책임 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후보 선택을 존중하고, 저는 당대표로서 선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은 100여 분간 만찬 회동을 가졌지만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합류에 대해 '더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에 대한 윤 후보 측의 접근 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후보보다 후보 측 인사들이 김 전 위원장을 자극하는 언사를 좀 많이 했다는 생각"이라면서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간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데, 계속 우르르 윤 후보 측 인사들이 몰려가면서 본인의 뜻을 꺾으려고 하는 모양새만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후보에게 '만약 김 전 위원장을 모시지 못하는 상황이면 김병준 위원장 등 다른 인사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세워도 좋다, 다만 개선은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라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만약 이대로 총괄선대위원장 없이 선대위가 출범하게 되면 저와 김병준 위원장이 사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된다"며 "저는 그러면 김병준 위원장에게 상당한 부분의 영역을 만들어주고 그 분도 주도권을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최근 김 전 위원장과 접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나 전형적인 통상 인사치레였다"고 평가하며 "확대해석 자체가 이간에 가까운 행동이다. 김 전 위원장이 민주당 쪽으로 선거를 도울 거라는 우려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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