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전주혜 의원, 공보단장에 조수진 의원 내정
(내외방송=김지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대언론 업무를 담당할 공보라인에 현역 여성 의원 3명을 전면 배치했다. 25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에 김은혜·전주혜 의원과 공보단장에 조수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에 김은혜·전주혜 의원, 공보단장에 조수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21대 국회 개원 이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 당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청와대 대변인을 거쳤다.
전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현재 원내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공보 실무를 총괄하게 된 조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역 최고위원이다. 21대 국회 개원 초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변인을 지냈다.
이로써 재선인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이끄는 '윤석열 공보라인'이 마침내 완벽한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여성 현역들을 대거 포진시킨 것은 약점으로 지목되는 여성 표심을 공략하고 '보수적 이미지'를 중화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들 모두 언론 또는 법조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전문가"라며 "성비를 떠나 역량 면에서 탁월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해 윤 후보가 최전선에 배치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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