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암 생존률 70.7%로 증가"
국립암센터, "암 생존률 70.7%로 증가"
  • 한병호 기자
  • 승인 2021.12.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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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 70.7%
위암·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 발생 감소
유방암·전립선암은 발생 증가 추세
국민 암 예방 수칙
국민 암예방 수칙 (출처=국립암센터)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지난 2019년도 국가암등록통계를 29일 발표했다.

국가암등록통계는 매년 2년 전 암 발생률, 생존율, 유병률을 산출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암관리 정책 수립 및 국제 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 제14조에 근거해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분석한다.

당해년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5만 4718명으로 남성 13만 4180명, 여성 12만 538명으로 지난 2018년(24만 5874명) 대비 8844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295.8명으로 전년 대비 3.4명(1.2%) 높았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9%였으며 남자는 5명 중 2명(39.9%), 여자(87세)는 3명 중 1명(35.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남자 암 발생 순위는 폐암-위암-대장암-전립선암-간암갑산선암 순으로 폐암이 가장 높았고 여성의 경우, 유방암-갑상선암-대장암-위암-폐암-간암 순으로 유방암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장기 추세를 보면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 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폐암은 유의미한 증감 추세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유방암의 발생률은 20년간 증가하는 추세다.

그 외 전립선암은 지난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며 지난 2012년부터 감소했던 갑상선암은 지난 2015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암의 5년 생존율 추이 : 남녀 전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7%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해당년도 암 유병자(1999년 이후 확진을 받아 2020년 1월 1일 기준, 치료중이거나 완치된사람)는 약 215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4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기술의 발달과 함께 기존의 암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도 상당히 많이 개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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