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권희진 기자)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며, 정부는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칠 파장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경제제재 압박과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사실상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하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동시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수출·현지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공급망 관리 등 원자재, 에너지 확보는 물론 물가 안정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북한은 올 들어 극초음속미사일 등 신형미사일을 7차례나 발사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핵실험‧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재개를 시사하며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변은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정권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외면한 채 북한 비핵화가 보장되지 않은 종전선언을 주장하며 북한 입장 대변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아프가니스탄 사태 때도 그랬고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도 입증됐듯이 평화협정만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가 없다"면서 "평화는 말이 아니라 그것을 지킬 강력한 힘을 겸비할 때만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