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尹, 기자회견 전체적으로 왜곡"
권은희, "尹, 기자회견 전체적으로 왜곡"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2.02.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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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원하는 것이 전혀 다르고 양립할 수 없는 상황"
"진정성 갖고 안 후보를 사퇴시키겠다는 사람과 무슨 이야기 할 수있나"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김동연 전 부총리와 함께 안철수 대표가 제3지대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안 대표가 합당을 약속했던 것은 재보궐 선거에 나왔던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사진=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권은희 국민의당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 (사진=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내외방송=이상현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선대위 국민소통위원장은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전날 기자회견은 전체적으로 왜곡되고 잘못 전달된 사항"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일단 제목부터가 깐다는 것 아니겠냐"며 "깐다는 제목의 파일로 국민의힘 시각의 왜곡된 내용이었고 단일화와 관련된 무언가 협상이 진행된 경과가 아니라 장제원 의원, 이태규 의원이 서로의 친분관계로 서로 편하게 생각을 교류하는 과정에 있었던 부분들을 왜곡시켜서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불쾌감을 드러냈냐'는 질문에는 권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와 하루종일 호남 일정을 같이 했다"며 "안철수 후보 화가 나거난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먼저 권 위원장은 윤 후보 측이 밝힌 "최진석 위원장이 2월 7일 날 먼저 제안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가 (먼저)통화를 원했고, 권영세 의원하고 최진석 위원장이 통화를 해서 전권을 가진 이태규 의원이 협상에 임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런 말 자체가 성립될 수가 없다"며 "통화의 실제 내용은 국민의힘에서는 장제원 의원인데 국민의당에서는 누가 만나느냐 라고 물어서 최진석 위원장이 이태규 의원이다 이렇게 얘기한 것이 전부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화 협상 테이블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 안철수 후보의 입장이 국민들께 제안 드리는 형식으로 명백하게 제안됐지 않냐"며 "경선을 통한 단일화 방식을 했었고요. 어제 최종적으로 윤석열 후보의 입장까지 확인됐지만 그간에 쭉 국민의힘 인사들의 언사는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안철수 후보의 사퇴에 대한 일방적 요구였다"고 비판했다. 

또한 "서로가 원하는 것이 전혀 다르고 양립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장제원 의원과 이태규 의원이 후보를 대리해서 뭔가 협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저 이태규 의원은 장제원 의원이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를 마시면서 들어보는 그런 상황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상 자체가 아니었다라는 발언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유세를 취소하면서까지 단일화와 관련된 책임을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다는 그런 몸부림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권 위원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저희도 확인했겠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안 후보를 사퇴시키겠다는 사람과 안 후보가 무슨 만남을 가질 수 있고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겠냐"며  윤 후보의 '단일화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국민의당이나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 측에 오히려 단일화를 제안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어제 그런 기자회견까지 한 후보에게 무슨 제안을 하겠냐"며 "거짓된 기자회견으로 상대 후보에게 뒤집어씌우는 후보에게 무슨 단일화와 관련된 기대를 하고 있을까라고 생각하냐"며 단일화 역제안 방식을 일축했다. 

끝으로 "어제 스스로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상대 후보에게 거짓된 내용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본인 스스로 확실하게 끊어버렸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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