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2019년 7월 이후 최고치 기록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뉴욕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4차 협상,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등을 주시하며 혼조세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 오른 3만 2945.2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 하락한 4173.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04% 떨어진 1만 2581.22로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4차 평화 회담이 이날 열렸으나 회담은 2시간만에 결론 없이 끝났다. 양측은 세부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일단 협상을 중단하고 다음 날 재개하기로 했다.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가 받아들여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주 16일 러시아는 1억 7000만달러 상당의 달러 표시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을 맞이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 디폴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16일 예정된 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s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은 양적 긴축과 추후 회의에서의 긴축 속도 등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에 들어가며 세계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제조업체 대만 폭스콘은 14일 선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