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겪는 심장병 환자, 4년 간 사망 사례 多
심장병 환자, '수면 건강' 힘 써야
심장병 환자, '수면 건강' 힘 써야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불면증을 겪는 심장병 환자는 심혈관 건강에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의대 행동의학과 연구팀이 ▲심근경색 ▲스텐트(stent, 혈관 폐색 막기 위해 관을 혈관에 주입) 시술 ▲관상동맥 우회술(bypass surgery) 치료를 받은 후 평균 16개월이 경과한 1068명을 대상으로 평균 4.2년에 걸쳐 추적했다.
실험 대상자 1068명은 평균 62세였고, 여성이 21%였다.
이들 중 절반 가량(45%)은 '불면증'을 겪고 있었고, 24%는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추적 기간에 불면증을 겪는 225명이 ▲심근경색 ▲관상동맥 재협착 ▲뇌졸중 ▲심부전으로 입원했고,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례 364건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불면증이 심혈관 질환을 재발하고, 위험도도 62% 높다"고 밝혔다.
때문에 심장병 환자는 '수면 건강'에 힘 쓰고, 수면장애가 나타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수면 연구 학회(SRC: Sleep Research Society)의 학술지 '슬리프 어드밴시스(Sleep Advances)'에 최신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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