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5년 실정 해결하려면 세월 흘러야"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에 대해 "폐허가 된 국정과 엉망이 된 경제 속 빚더미에 앉은 나라"라며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혹평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우리 경제는 적신호가 계속되고 있다"며 "물가는 오르고 대외 여건은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에 2%대 중간 경제성장률과 4%대 물가상승률을 전망한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6.6% 상승해 약 24년 만에 최대로 올랐다"며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무역수지는 35억 달러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외 여건의 악화로 원자잿값 상승이 더해지며 경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의 부동산 정책 실정으로 인한 집값 폭등, 세금 폭탄, 2000조를 넘어선 국가부채 등을 해결하려면 시일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면서 "현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에 부과하는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자는 인수위의 요청을 거부하며 끝까지 몽니만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덧붙여, "윤석열 당선인은 인수위에 민생안정을 위한 빠르고 정확한 경제 대책을 주문했다"며 "국민의힘도 위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책 개발 및 입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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