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높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복지부,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
"질 높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복지부,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2.04.1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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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환자 '대형병원 쏠림' 현상 완화 기대...상급종합병원 중증질환 치료·연구 집중
먼 상급종합병원 이용 환자...이동·대기 시간, 교통비 등 '불편함' 발생
외래진료 감축 통해 '중증 진료 강화'하고 '의료 질 향상' 될 것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서울대학교병원)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서울대학교병원)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상급종합병원과 협력의료기관이 동반 성장하기 위한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19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협력의료기관과 '유기적인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활성화하기 위한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 접수를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한다.

그 동안 외래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급종합병원의 역량이 '외래 경증질환 진료'에 분산돼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와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내원 일수'는 2010년 대비 2019년에 25% 증가했다.

그 당시 진료비 중에서 '외래진료비'가 35% 이상 차지했다.

환자에게는 동네 병원 대신 멀리 있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이동 시간 ▲대기 시간 ▲교통비 등 불편함이 추가로 발생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종별 기능 정립을 통해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 구축 ▲상급종합병원과 협력의료기관의 동반 성장의 뜻을 담은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상급종합병원은 외래진료가 감축된다.

이를 통해 ▲중증진료 강화 ▲의료 질 향상 ▲실질적인 진료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 ▲성과 평가결과에 따른 보상 등의 효과가 생길 수 있다.

상급종합병원의 외래진료 감축으로 환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의료진은 환자를 '적정 의료기관'으로 회송한다.

회송된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의 진료가 필요할 땐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이 제도를 통해 ▲중증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의 질 높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이용 ▲경증환자는 가까운 협력병원을 통해 시간과 비용 절감 ▲양질의 의료서비스 이용 등 긍정적인 의료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시범기관 공모 ▲선정평가 ▲성과 계약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길 원하는 의료기관은 '참여 신청서'와 '운영 계획서'를 오는 6월 말까지 제출하면 된다.

신청대상 의료기관은 '중증환자 진료역량'이 '입원 환자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의 30% 이상(2018.01.01.~2020.06.30.)'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다.

선정기준은 ▲중증진료 강화 ▲외래 내원 일수 감축 가능성 ▲진료협력 구축 ▲운영 역량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영역별 계획의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 등이다.

의료기관 선정 결과는 7월에 발표된다.

시범기관은 서류심사와 기관별 사업계획 발표 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종별 기능에 맞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의료전달체계가 합리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시범사업에 많은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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