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끝나는 시간, 청와대가 전면 개방된다.
북악산 등산로도 당일 오전 7시부터 완전히 개방된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5월 10일 취임식이 끝나는 시간에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가 있는 청와대는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된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의 경우 방문객이 몰려 불편과 안전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을 고려해 하루 6회, 2시간마다 6500명씩, 관람 인원을 하루 최대 3만 90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사전 신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개방 초기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단체 관람은 별도로 신청을 받아 입장 인원에 안배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와대로 인해 단절됐던 북악산 등산로도 당일 오전 7시부터 완전히 개방된다.
윤 팀장은 "청와대에서 한양도성 성곽까지 연결돼 진정한 북악산 등산로 전면 개방이 완성된다"며 "청와대 동편, 서편 어느 곳에서나 출발할 수 있는 등산로는 5월 10일부터 사전 신청이나 인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10일부터 22일까지 청와대 경내, 경복궁과 북악산 일대에서 새 시대, 새 희망을 담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며 "같은 기간 청주 청남대, 세종 대통령 기록관, 합천 청와대 세트장 등 전국 곳곳에서도 청와대 개방 기념 특별행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