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로남불' 행태 비판
(내외방송=권희진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원내대표가 어제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8명을 낙마시킬 계획을 밝혔다"며 "과거 문재인 정부는 자신들이 정한 인사원칙조차 못 지켰다"고 꼬집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이날 낸 논평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부터 파행을 거듭하더니 결국 청문회 일정이 연기됐다"며 "이는 무리한 자료요구, 억지 건수 잡기 등 오로지 낙마를 위한 인사청문회였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스스로 정한 공직후보자 임명 기준인 위장전입, 논문표절, 세금탈루, 병역면탈, 부동산 투기,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등 '7대 인사 원칙'을 제시해놓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며 "국회의 동의 없이 임명한 장관급 인사가 역대 최다인 34명이었다는 사실을 벌써 잊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문재인 정부의 인사 참사의 정점으로 집어냈다.
김 수석대변인은 "공직후보자 인사 검증을 담당했던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나와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고도 임명돼 35일 만에 물러난 촌극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라며 "민주당의 내로남불 목록에 새로운 내용을 또 한 줄 추가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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