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G20의 국가 총부채는 감소, 우리나라는 계속 증가
코로나19 이후 G20의 국가 총부채는 감소, 우리나라는 계속 증가
  • 권혜영 기자
  • 승인 2022.05.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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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코로나 전후 국가 총부채 국제적 추세 분석
코로나 전후 국가총부채 국제적 추세 분석한 한국경제연구원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국제결제은행(BIS)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G20(주요20개국)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의 국가 총부채가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총부채는 가계부채, 기업(비금융기업)부채, 정부부채를 합산한 것을 의미한다.

한경연은 4일 발표한 분석결과를 통해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부문에서 부채가 증가하고 있으며 계속적인 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성장력 제고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2021년 3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국가총부채 비율은 266.3%로 G20 평균(267.7%)에 비해 1.4% 낮았다. 

2017년 당시에는 우리나라의 국가총부채 비율이 217.8%로 G20 평균(248.1%)보다 30.3% 낮았지만 2017년부터 2021년 3분기까지 우리나라의 국가총부채 비율이 G20 평균(19.6%p)보다 약 2.5배 높은 48.5% 증가하면서 그 격차가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BIS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총부채 비율이 지난 2017년부터 계속 증가하는 데 반해, G20 국가의 평균은 코로나19 이후인 지난 2020년부터 그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임동원 한경연 연구위원은 "가계, 기업, 정부 부문 모두 전반적인 부채 위험 관리가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부채가 과도하게 증가하면 재정, 금융위기로 전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인위적인 부채 감축보다는 규제개혁 등으로 성장력 제고 및 소득 증가를 유인해 가계, 기업부채를 줄이고, 정부부채도 재정준칙 도입 등 재정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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