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전용택시 오후 5시부터 운행...4시간 연장 운영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서울시가 심야 시간 택시 승차난을 해소시키기 위해 심야 전용택시 운영을 확대하는 등 택시 공급을 약 3000대 늘린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심야 시간 택시 공급 추가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선대책을 기점으로 심야 전용택시는 2700대, 법인택시는 300대각각 확대돼 심야 택시 공급량이 모두 3000여대 늘어난다.
서울시는 심야 전용택시 운영 시작 시각을 오후 9시에서 오후 5시로 앞당겨 4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또 개인택시의 심야 전용택시로의 조 변경 신청을 상시 허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조 변경 신청을 조합을 통해 1개월에 한번만 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법인택시 운행조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변경하고, 공급을 300대 늘려 심야 택시 가동률을 높일 방침이다.
연말 동안만 운영됐던 '임시 승차대'도 오는 9일부터 매일 운영된다. 심야 택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때까지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 등 3개 지역에 잔담 승차대도 운영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심야 택시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즉시 시행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불편 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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