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정책 중요성 강조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4차 관광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관광산업위원회에서 다가오는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관광업계가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관광산업위원회의 참석자들은 눈앞에 다가온 코로나 엔데믹에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지난 2년간 관광업계의 체력이 크게 떨어졌음을 지적하고 회복기에 접어드는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진국에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부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엔데믹 준비를 위해 당장 시급한 과제로 방역조치 완화와 회복 시점까지의 지속적인 정책지원이 중요하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광산업의 성장 방향성을 찾고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는 ▲디지털 관광 생태계 조성 및 탄소중립 추진 기반 구축 지원 ▲관광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인구감소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기홍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장을 비롯해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이대성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회장 등 기업 및 단체 대표 20여명과 허희영 항공대 총장,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기홍 관광산업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의 여파와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최근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관광업계도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제 기준 대비 과도한 방역 규제 완화를 통해 앞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장기적인 관광산업 성장전략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