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 1131명, 누적 1734만 67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 84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26일(8만 349명)보다 2만 9218명이 적다.
오미크론 급상승으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17일 62만 1175명으로 하루 최다치를 기록하고 유행의 정점 구간을 지나면서 감소세를 보여왔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1일(9만 851명)부터 13일 연속 10만명 미만을 달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도 감소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17명으로 전날 461명을 기록했던 데 대비 44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최대 13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490명을 기록한 지난달 30일 이후부터 나흘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연구기관들은 위중증 환자 수가 이달 셋째 주 이후에는 300명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49명,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 3007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5만 86명, 해외유입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 1737명, 서울 8709명, 인천 2587명 등 수도권에서만 2만 3033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 1740명, 서울 8709명, 경북 2821명, 경남 3620명, 전남 2550명, 전북 1941명, 인천 2608명, 광주 1437명, 충남 2411명, 대구 3246명, 강원 1781명, 충북 1764명, 부산 2870명, 대전 1666명, 제주 391명, 울산 1195명, 세종 370명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완료율, 즉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86.8%, 즉 누적 4454만 9469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6%(누적 3313만 7894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