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검침, '78년' 만에 무인방식으로 바꾼다
서울시 수도검침, '78년' 만에 무인방식으로 바꾼다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2.05.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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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활용...'스마트 원격검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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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수도계량기 원격검침을 본격 확대한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수도계량기 원격검침을 본격 확대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서울 지역 수도계량기 222만개의 30%에 해당하는 66만개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바꾼다고 3일 밝혔다. 

이제는 격월로 이뤄지던 방문 검침 방식을 상시 스마트 원격검침으로 전환한다. 

서울 지역의 수도계량기 검침 방식이 본격적으로 바뀌는 것은 지난 1924년 수도계량기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한 검침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검침 요구 확대 등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스마트 원격검침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원격검침'은 디지털 수도계량기와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한 뒤 사물인터넷을 통해 검침값을 전송받는 방식이다. 비대면으로 검침이 가능하고, 1시간 단위로 실시간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어 과학적인 수돗물 공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서울시는 우선 원격검침 본격 확대에 앞서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계량기 7만개를 원격검침 단말기로 교체했다. 

시는 먼저 올해 1단계로 11억원을 투입, 중구와 성북구의 계량기 7600여개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할 계획이고, 2단계로 2026년까지 종로구, 중구, 성북구, 용산구, 등 중부 수도사업소 관할 구역 전체를 원격검침으로 전환한다. 

오는 2030년까지 3단계로 남부(관악, 금천, 동작, 영등포구) 및 강서(구로, 양천, 강서구) 수도사업소 관할 구역 일부도 순차적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시내 수도 계량기 222만개 중 94%인 209만개가 두달에 한 번씩 검침원의 방문 검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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