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민주주의 시간을 거꾸로 돌리고 있다 맹비난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6.10 민주항쟁 35주년을 맞아 민주주의를 향한 피의 희생으로 이뤄낸 민주주의를 지키고 실현할 국회가 12일째 공전 중이라고 공분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6.10 민주항쟁 정신으로 국회의 시간, 의회 민주주의의 시계를 바로 돌려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6월의 고귀한 희생 앞에 고개 숙여 애도와 경의를 표하며, 그날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들과 청년들의 뜨거운 열망은 이 땅의 역사를 바꿨다"며 "그런데 이 시점, 국회는 12일째 공전 중이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위임한 막중한 국회의 시간, 대내외 비상위기 속에 밤낮없이 몇 배로 일해야 할 이 시간,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면서 "지난해 7월 여야는 21대 국회 개원 1년 3개월 만에 원 구성을 정상화시켰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장은 물론이고, 법사위원회 등 일당에 의해 모두 독식됐던 상임위원장을 의석수 비율에 따라 배분했고, 올 6월부터인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는다'고 합의했다"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독식은 입법 폭주의 구조적 원인이었기에 당시 합의는 의회 독주에 대한 반성이자, 협치의 출발이라 평가받았음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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