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세정 기자) 우리나라의 한복들은 한 자리에서 본다면?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D2홀에서 '한복상점(전시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1세대 한복 디자이너인 서영희 디자이너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기획 전시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으며 코로나 19로 위축됐던 한복 산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행사 규모를 확대해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소비자와 한복업계를 잇는 유통의 장이자 전국의 한복인이 모이는 소통의 장이다"고 25일 밝혔다.
'내외방송'은 이날 전국의 한복인들과 아름답고 색다른 한복들을 보기 위해 직접 취재에 나섰다.
가수 송가인씨는 한복 홍보대사로 이날 현장을 찾아 직접 만든 한복 장신구 20여 점을 소개하고 한복 상점을 둘러보며 한복인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송가인은 이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홍보대사로서 한복을 알릴 수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한복을 입고 홍보하고 싶고 많은 분들이 평소에도 자주 입었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 전통한복을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시 구성을 살펴보면 판매관에는 74개 한복업체가 참여하며 한복을 비롯한 장신구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기획전시관에는 한복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가 펼쳐지며 부제로는 바람결에 스며든 푸른 이야기이다.
사업 홍보관은 2022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이하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과 한복 교복·한복 근무복 전시와 한복 소재 전시를 볼 수 있다.
한편 공모전은 한복의 현대적인 재해석이 가능한 신진 한복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개최됐다.
체험관에는 ▲한복 체험 ▲포토존 ▲한복 엽서 색칠하기 ▲전통문양 노리개 만들기 ▲향낭 모빌 만들기 ▲당의배자 만들기(한복DIY) ▲한복 바르게 입기 체험 ▲한복 홍보대사 송가인과 함께하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박람회 입장료는 5000원이나 한복을 입고 방문하거나 사전 등록을 마친 관람객은 박람회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이달 28일까지 1개 계정당 1일 1매 예약이 가능하며 한복상점 누리집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