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펼쳐진 예술의 향연 만끽하는 11월 되길"
"광화문 광장에 펼쳐진 예술의 향연 만끽하는 11월 되길"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2.11.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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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까지 제17회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개최돼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예로부터 광장은 삶의 중심지이자 도시가 가진 정신, 그리고 정체성이 한 눈에 드러나는 곳으로 도시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었다. 

만남의 장소면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곳,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는 아테네의 아고라(Agora), 미국 뉴욕은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를 예로 들 수 있다.

우리의 서울에서 가장 대표적인 광장은 어디일까?. 시청 광장, 청계 광장, 서울역 광장 등 많은 곳들이 있지만 행복콘텐츠를 전하는 (사)행복한가의 행복지기는 9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광장은 종로구의 광화문 광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광화문 광장(사진=서울시청)
조선시대 광화문 광장(사진=서울시청)

이날 행복지기에 따르면 600년의 역사를 지닌 광화문 광장은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모습은 아니었다. 일제강점기부터 여러 차례 수난을 겪고 조선총독부 건물이 1996년 철거된 이후, 오랜 시간의 복원작업 끝에 광화문 광장은 2009년에 이르러서야 지금과 같은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게 됐다. 

현재 광화문 광장과 그 일대의 거리는 서울시민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상적인 공간이자 기념비적인 장소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현재의 광화문 광장(사진=서울시청)
현재 광화문 광장(사진=서울시청)

행복지기는 20세기를 풍미한 아르누보(art nouveau)양식의 건축물로 도시를 아름답게 장식한 핀란드계 미국인 건축가, 엘리엘 사리넨(Eliel Saarinen, 1873~1950)의 어록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고 이날 '내외방송'에 전했다. 

"건물의 설계와 도시의 설계는 인간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간주돼야 한다."

행복지기는 "사리넨의 말은 도시와 그를 이루는 건축물은 그 안에 살아갈 사람을 늘 염두에 두고 만들어져야 한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람이 살아갈 공간은 실용적이고 안전해야 함은 기본이고, 사람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유지시키고 나아가 더 나은 단계로 이끌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 도시는 끊임없이 움직이고자 노력한 인간의 터전이자 인류와 함께 생동하고 변화하는 유기체와 같은 존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행복을 가져다주는 문화예술 정보와 소식을 전하는 행복지기는 예술이 인간의 품격을 높이고, 창의성과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예술은 인간에게 단순한 감동을 넘어서 인종과 국경을 초월하는 공감의 영역을 만드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기에 사람과 삶을 담은 도시엔 예술이 필요하고, 다시 말하면 광장에는 예술이 꼭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화문 광장을 예술로 칠하다

행복지기는 "우리 민족의 얼을 담고있는 오랜 수도 서울의 광화문 광장 일대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거대한 문화공간으로 변화한다"며 "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관에서 국제아트페스티벌(Gwanghwamun International Art Festival)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 미술인들 뿐만이 아니라 서울을 방문하는 시민, 여행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한 가운데를 거니면서 도시의 문화를 한껏 향유하는 산책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바랐다. 

제17회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포스터(사진=행복지기)
제17회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포스터(사진=행복지기)

특별히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립합창단이 우리나라 시민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신호, '서울시합창단 M컬렉션 시리즈II 시그널' 공연이 있다.

행복지기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고전음악의 물결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물음을 던지면서 "서울의 광화문 광장으로 깊숙이 찾아 온 예술의 향연을 충분히 만끽하는 멋진 11월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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