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시장 안정 위해 50조원 이상 지원할 것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이 올해 마지막으로 금리를 0.5% 인상한데 대해 기획재정부가 15일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지난 화요일에 발표된 11월 미국 물가상승률이 예상치(7.3%)보다 낮은 7.1%를 기록하는 등 5개월 연속 둔화되며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파월 미 연준의장이 금리인상 속도보다 최종금리 수준과 지속기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며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할 때까지 미국이 금리인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추 부총리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CP금리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회사채 금리도 하향 안정화되고 원달러환율도 1200원대 후반으로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시장 안정을 위해 ▲기업 자금조달 ▲금융기관 유동성 ▲부동산금융 분야에 기존 50조원+α 대책을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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