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2022년 '만 3세 아동(2018년생) 소재 및 안전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만 3세 아동 전수조사는 ▲아동 안전 확인 ▲필요 시 아동 양육과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연계를 목적으로, 지난 2019년 처음 도입돼 매년 4분기에 실시되고 있다.

전수조사는 보건복지부가 조사 대상 명단을 지자체에 제공하면, 읍면동 주민센터의 아동 및 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가정, 시설 등)를 직접 방문해 아동 양육과 정서 상태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 아동은 총 2만 4756명으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결과, 대상자의 90% 이상인 2만 2665명이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었고, 약 8.4%에 해당하는 2078명의 아동에 대해서는 양육환경 개선 및 아동발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읍면동의 전수조사 과정에서 학대 의심 정황 아동이 1명 발견됐지만, 전담 공무원의 조사결과 아동학대 사례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거주지 부재 등으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 12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9명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했고 2명은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1명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복지부와 경찰청은 올해 4분기에 2019년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곽용귀 기자 news2001@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