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방송)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이 세계잼버리 현장의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3일 전격적으로 30억 원의 재난안전특교세를 전라북도에 즉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잼버리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현장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온열질환자 수와 건강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 조치할 수 있는 일은 즉시 시행할 것으로 지시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이온음료를 충분히 공급하고, 그늘쉼터와 덩굴터널 등 폭염저감시설이 잘 작동하는지를 매일 점검할 것과, 폭염 행동요령을 매 프로그램 시작 전마다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잼버리 행사장 내 폭염저감시설 추가 설치와 폭염 예방물품을 즉지 지원하도록 30억 원을 교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안내요원과 경찰·소방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입차로를 확보하는 한편, 질서유지를 위한 출입계획도 재점검해달라고 요청했고, 대규모 온열환자 발생 시 혼선없이 임시대피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부상자 회복을 위해 구급차 증차 및 이동병원 도입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을 밝혔다.
이 장관은 "폭염속에서 활동하는 참가자들의 불편사항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화장실, 샤워장 등과 관련한 시설 확충·정비, 청소 등도 세심히 챙겨달라"며, "남은 잼버리 기간 동안 관계기관 모두가 잼버리대회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