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등 철수 러시에도 '잼버리' 일정대로 강행
영·미 등 철수 러시에도 '잼버리' 일정대로 강행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3.08.05 16: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총리, 5일 직접 현장 살피고 브리핑...시설과 편의사항 개선 등 끝까지 최대한 지원 약속
5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5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서울=내외방송) 새만금에서 진행되던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중단되는 최악의 파국은 막았다.

4일 저녁과 5일 아침에 각각 영국과 미국의 스카우트단이 철수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벨기에와 싱가폴 역시 잼버리 캠프장인 새만금에서 이탈하기로 발표하며 잼버리가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일단 잼버리는 일정대로 실시하는 것으로 공식 정리됐다.

연합뉴스가 취재한 바에 의하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후 3시 경 "각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영국과 미국, 벨기에와 싱가폴이 철수를 발표한데 이어 세계스카우트연맹까지 중단을 권고하자 현지에서 '중단'이 거의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이날 오전 열린 각국 대표단 회의에서 대회를 강행하기로 결정하며 분위기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한 총리는 "폭염을 고려해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우 교통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는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잘 알 수 있는 영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해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샤워 시설이나 편의시설 불편 문제에 대해 한 총리는 "청결 유지를 위해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며, "현장에 쿨링버스 104대를 추가 배치했고 1,124평 넓이의 그늘막과 캐노피 64동이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형병원에서도 의료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민간기업에서도 폭염예방 물품 후원에 나서고 있다.

한 총리는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참가자들이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새만금 잼버리 캠프장을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새만금 잼버리 캠프장을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