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모(母) 출산 연령 33.5세, 혼인 외 출생아 비중 역대 최대
(서울=내외방송) 지난해 출생아 수가 25만명 아래로 내려앉았고 합계출산율도 0.7명대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1,000명이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25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다.
또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전년보다 0.03명이 더 낮아졌다. 이 역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로 전년보다 0.2세가 상승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 출생아 수는 40대 초반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으며 고령 산모(35세 이상) 비중은 35.7%로 전년보다 0.6%p 증가했다.
출생아 부(父)의 평균 연령은 36.0세로 전년과 같았다. 연령별 비중은 30대 후반이 37.8%로 가장 높았고 30대 초반(34.8%), 40대 초반(14.7%) 순이었다.
한편 출생아 중 혼인 외 출생아 비중은 3.9%로 전년보다 1.0%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쌍둥이 등 다태아 비중은 5.8%로 전년보다 0.4%가 증가했다. 다태아 비중은 30대 후반 모(母)에서 8.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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