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사망자 감소에도 한국 오히려 늘어, 자살률 여전히 가장 높아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한국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해 10만명 당 4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OECD가 공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 당 42.7명으로 OECD 평균(28.9명)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00~2019년 기간 동안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대기오염 사망자가 평균 32% 감소했은 한국은 사망자가 20% 증가했다. 사망자 증가국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30%), 코스타리카(24%), 칠레(17%) 등 7개국이다.
이와 함께 OECD 38개국에서 폭염 피해를 본 인구는 2000∼2004년 21.6%에서 2017∼2021년 29.2%로 늘었고, 특히 한국은 같은 기간 피해자가 18.3%에서 60.1%로 크게 늘었다.
한편 한국의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202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4.1명으로 OECD 38개국 평균(11.3명)의 배 이상인 것은 물론 여전히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