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5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일 '경제정책 방향', 10일 '주택'에 이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대해 기업과 지역주민, 학생 등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 부처가 한 자리에 모여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어느 산업보다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며, "반도체 공장을 세우면 설계·디자인·후공정 기업과 R&D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되고, 전기·용수 관련 인프라 건설, 협력업체의 동반 투자로 이어져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며, 이렇게 되면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촘촘히 연결된 공급망을 통해 전국 곳곳으로 온기가 퍼져나간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총 622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지면 앞으로 좋은 일자리가 최소 3백만 개가 새로 생길 것"이라며, "국가의 자원을 총력 투자해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고품질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원전'의 필요성과 함께, 올해 종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도 앞으로 계속 적용하고, 동맹과 우방국과의 외교관계도 강화해 반도체 산업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주제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했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가져올 민생효과 ▲반도체 초격차 기술개발 ▲혁신 인재 육성 등에 대해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