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안전 지킨 '강원', 디지털 및 바이오 기반 첨단산업 재편한다
나라 안전 지킨 '강원', 디지털 및 바이오 기반 첨단산업 재편한다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3.11 15: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 대통령, 열아홉 전째 민생토론회서 케이블카 추가 건설 시사하며 관광도시 육성 언급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내외방송=정지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강원의 미래를 열어갈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등 발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강원도가 군사시설로 우리의 안보를 지켜줬고 울창한 산림, 댐, 호수를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나라의 안전을 지켜줬지만 이에 따른 제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원도를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소양강댐 심층수를 이용해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을 인근 스마트팜의 난방으로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춘천에 조성하겠다"며, "강원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어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천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강원이 보건의료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 지역'으로 지정된 점을 상기시키며,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에 윤 대통령은 "민간기업에 토지 수용과 토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동해와 삼척을 미래 수소에너지의 거점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이며, "작년에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됐는데, 올 하반기에 예정된 예타가 통과되면 2,600억 원을 투입해 산단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강원도 1호 공약이자 40여 년의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 착공을 언급하며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운영되면 1,3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로 지역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 예상하며 향후 지역 주민들이 원할 시 케이블카를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은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된 정선 가리왕산을 산림형 정원으로 조성해 18만 명이 찾은 관광명소를 더 많은 국민이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기반을 개선하기 위해 MRI, CT 등 정밀진료를 지역 병원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하는 영동 지역에는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 저류댐을 건설해 지역민의 가뭄 걱정을 덜겠다고 강조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