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도시 '대전', 혁신클러스터 글로벌 허브로 키운다
과학 도시 '대전', 혁신클러스터 글로벌 허브로 키운다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02.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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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석박사 생활장학금 도입, 대전-세종-청주 잇는 CTX 착수 등 청사진 제시
16일 대전에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16일 대전에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6일) 대전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령을 높이고 대전을 과학 수도에 걸맞게 혁신클러스터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래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며,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매월 ▲석사 80만 원 ▲박사 110만 원을 지원하는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정부장학금 규모를 1,300억 증액하고, 학부생에게만 해당됐던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1인당 연평균 2,5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대전 소재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을 포함한 총 26개 출연연을 16년 만에 공공기관에서 해제해 연구기관 특성에 맞지 않는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게 했다"며, "출연연이 전 세계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유연하고 역동적인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전을 과학 수도에 걸맞게 도시 개방성과 연결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은 대전의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를 지하화하고 세종의 행정기능과 청주의 바이오·반도체 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대전-세종-청주 간 CTX(충청 Train Express) 사업'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신속하게 착수하는 등 임기 내 사업을 가시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대선 당시 공약인 '제2대덕연구단지'를 속도감 있게 조성해 제1단지와 함께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연구개발을 ▲법률 ▲금융 ▲회계 등 서비스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첨단클러스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이 연구에 미칠 영향 ▲출연연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통한 역동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CTX와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감 등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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