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료여건 충분하다 판단해 증원 없어...의료계 강력 반발할 듯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정부가 공언한대로 오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이 2,000명 증원됐다. 2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비수도권에 1,639명(82%), 서울을 제외한 경인 지역에 361명이 배정됐다.
의대증원과 관련한 주무부처인 교육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별 증원 신청을 접수하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배정의 기준은 크게 세 가지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 해소 ▲지역거점 국립의과대 총 정원 200명 수준 확보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 100명 수준 확보 등이다. 한편 서울은 의료여건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신규로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의학교육의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교원 확보 및 시설‧기자재 등 확충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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