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이수현 기자)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오늘(21일) 8시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산지, 충남권, 경남남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어제(20일) 밤 9시부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 대부분에 영향을 주고 있고, 태풍이 뜨겁고 습한 공기를 몰고와 폭염이 계속되며 최고 체감온도 33~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태풍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하층에는 강한 남서풍이 뜨겁고 습한 공기를 유입시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중부지방에는 낮까지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는 대부분 내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오늘 8시 현재 주요지점의 1시간 강수량(mm)은 ▲김포 대곶 24.5 ▲인천 강화 22.0 ▲서울 구로 19.0 ▲경기 부천 18.0 ▲충남 홍성 14.5 등이다.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8시까지 누적 강수량(mm)은 '수도권'의 경우 ▲화성 87.0 ▲김포 86.0 ▲평택 71.5 ▲옹진 71.0, '강원도' ▲철원 71.0 ▲홍천 62.0 ▲화천 56.0 ▲춘천 41.1 ▲양구 39.0, '충청도' ▲서산 109.4 ▲태안 109.0 ▲보령 103.5 ▲당진 102.5 ▲홍성 67.5, '전라도' ▲구례 86.0 ▲광양 67.5 ▲남원 61.0 ▲신안 59.0, '경상도' ▲산청 82.2 ▲진주 77.5 ▲고성 74.0 ▲창원 72.0 ▲통영 63.5 등을 기록했다.
오늘 낮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태풍이 소멸될 때까지 피해 없도록 대비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춘천 28도 ▲대전 32도 ▲광주 33도 ▲대구, 제주 34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