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령층 취업자 비중 22%로 사상 최대…40년 만에 4배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편집 김광일 PD)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경제) 임금 체불액 중 퇴직금이 40%…"퇴직연금 도입률 높여야"
임금체불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체불액의 40%는 퇴직금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퇴직 근로자들이 돈 한 푼 없이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퇴직연금 도입률을 대폭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임금 체불액 1조7천845억원 중 퇴직금은 38.3%인 6천838억원이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 올해 상반기 체불액이 이미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퇴직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의 경우 사업장이 자금난을 겪거나 폐업하더라도 퇴직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어, 퇴직연금 가입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2. (사회) 올해 고령층 취업자 비중 22%로 사상 최대…40년 만에 4배
올해 고령층 취업자와 창업자 비중이 동시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고령층 취업, 창업이 단기 일자리, 생계형 창업에 집중돼 있어 정년 후 고령층의 일자리와 창업 경험, 전문성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월평균 60세 이상 취업자는 639만9천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2.4%를 차지했습니다.
또, 올해 1∼5월 창업기업은 8년 전인 2016년 동기보다 22.8% 증가했으나 이 기간 60세 이상 창업기업은 108.0% 급증해 격차가 컸습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층 취업 문제 등을 고려하면 정년 연장보다 고용 연장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