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먹거리 물가 '들썩'…식품·외식 가격인상 잇따라
(내외방송=이지현 아나운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외방송 뉴스입니다.
1. (국제) 예상 넘은 엔비디아 실적에 "AI 열풍 여전"…시장 반응은 주가↓
인공지능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현지시각 28일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가 이날 발표한 2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300억4천만 달러(40조1천785억원)와 0.68달러(909원)로, 월가가 예상했던 매출(287억 달러)과 주당 순이익(0.64달러)을 모두 뛰어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엔비디아 실적은 AI 열풍의 바로미터로 여겨집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 지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AI 열풍이 식지 않았음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날 월스트리트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해,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한 것은 AI 열풍이 시작되고 난 이후 처음입니다.
2. (경제) 추석 앞두고 먹거리 물가 '들썩'…식품·외식 가격인상 잇따라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식품·외식업체에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출이 늘어나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 인상이 이어져 소비자 부담 확대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오늘(29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최대 15% 올립니다.
매일유업, 코카콜라음료, CJ제일제당 등도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가운데, 외식업계에서도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져 롯데리아,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등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카레, 김치 등 업계 1위 업체가 하나둘 가격을 올리기 시작한 이상 다른 업체도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외식업계 관계자 역시 "외식업계에서는 이미 가격 인상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빠른 뉴스, 행복을 전하는 내외방송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