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 단속 통해 마약사범 평소보다 약 2배 검거
경찰, 특별 단속 통해 마약사범 평소보다 약 2배 검거
  • 박인숙 기자
  • 승인 2024.11.25 09: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흥가 일대 마약류 유통망 와해 될 때까지 고강도 단속 유지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기사와는 관련 없음(이미지=픽사베이)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경찰이 유흥가 일대 마약류 확산 분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올해 9월 1일부터 실시 중인 '클럽·유흥주점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특별단속'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단속기간 마약 전담 수사 인력을 60% 이상 확충하고, 16개 관계 기능으로 추진·점검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도 협업해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 중이다.

단속 1개월(9월)에 마약사범 검거 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2%(33명→41명) 증가했지만, 단속 2개월(9~10월)을 지나며 95.7%(94명→184명) 증가했다.

(자료=경찰청)
(자료=경찰청)

클럽·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유통·투약되는 케타민·엑스터시(MDMA)의 압수량도 크게 늘었다. 

특히 케타민의 압수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6배 증가(1,686.6g→9,592.8g)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엑스터시(MDMA) 압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배(437.9g→944.2g) 증가했다.

(자료=경찰청)
(자료=경찰청)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류 확산 분위기 제압을 위해 여러 차례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합동단속에는 마약 수사 인력뿐만 아니라 형사기동대·기동순찰대·풍속 수사·지역경찰 등이 동원되었고, 담당 지자체·소방도 함께 단속에 나섰다.

특히, ‘할로윈데이’가 있는 10월에는 서울·대구·부산 등 시도경찰청에서 불시 현장 단속을 하여 화장실 쓰레기통까지 뒤져가며 강도 높은 단속을 했다. 

이에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영업 중인 유흥주점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여 소파 뒤에 은닉된 마약류를 찾아내기도 했다. 해당 업소에 대해서는 개정 마약류 관리법에 근거해 담당 지자체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이번 단속으로 클럽 등 유흥가 일대의 마약류 확산 추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동단속에 참여한 경찰 관계자는 "업소 내에 마약류 범죄가 발생하면 업소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다 보니 업주들도 업소 내 마약류 유통을 막기 위해 경고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찰은 특별단속의 성과가 나기 시작한 만큼, 유흥가 일대 마약류 유통망이 완전히 와해 될 때까지 지금 같은 고강도 단속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클럽 등 업소 내 마약류 범죄는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신고와 제보가 결정적"이라며,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