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열어

강진만 노을빛 누리 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작은 음악회는 매달 마지막 주간 지역민들이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라남도내에서는 목포시와 순천시, 담양군과 함께 강진군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까지 네 차례 진행한다.
특히 축제 이름부터 프로그램 기획, 진행, 홍보까지 전 과정을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고 강진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획단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스스로 키워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 6월 25일 강진군 대구면 강진아트센터에서 치러진 첫 번째 행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길놀이와 비나리 공연 등 해설이 있는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안녕과 평온을 기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두 번째로 치러지는 행사에는 기존의 따분하고 어려운 클래식에서 벗어나 대중들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청년 팝페라 그룹의 관악과 성악 4중주 연주, 강진하모니 합창단, 영랑풍물패, 어우름NPO, 청소년 댄스팀이 참여한다. 여름밤 지역민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제공하고, 부대행사로 먹거리, 염색 및 도자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강진아트센터는 지난해 강진군과 협약을 맺은 국내 최고의 예술 분야 특수대학인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문화예술 전문 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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