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훼시장 겨냥, 경남 호접란 품종보호권 획득
세계 화훼시장 겨냥, 경남 호접란 품종보호권 획득
  • 정병기 기자
  • 승인 2017.07.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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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스타’, ‘큐트’, ‘그린웨딩’ 3개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 확보
▲ 브라보 스타
(내외뉴스=정병기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육성한 고부가가치 호접란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호접란 품종은 고향기성 핑크 미니 ‘브라보 스타’, 화색과 꽃 배열이 우수한 ‘큐트’, 꽃수명이 긴 연녹색 미니 ‘그린웨딩’이다.

‘브라보 스타’는 진한 핑크색 미니 다화성으로 향기가 매우 강한 고향기성 품종이며, 향기는 계피향과 달콤함 향이 혼재된 독특한 향으로 오전 10시경 향기가 가장 강하고 오후에는 다소 약해진다. 꽃수명이 60일 이상으로 오랜 기간 동안 꽃 감상이 가능하고 꽃잎이 두껍고 화경 또한 탄력이 있어 수송에도 강하다. 재배속도도 빨라 다비성을 요구하며 재배가 용이하다. 고가 분화용으로 시장성이 높으며 특히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최적화시켜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적합한 품종이다.

‘큐트(Cute)’는 백색중륜으로 잎 가운데 핑크색 스트라이프가 들어가 있어 화사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품종이다. 화형과 꽃 배열이 우수해 합식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병충해에 취약성이 없고 재배속도도 빠르고 다비성을 요구하며 재배가 용이하다. 특히 백색 분화용이 인기가 많은 미국시장을 겨냥한 수출용 품종으로 개발했다.

‘그린웨딩(Green Wedding)’은 연녹색 미니 다화성으로 연녹색 바탕에 가운데 연한 핑크무늬가 넓게 퍼져있으며, 고급스런 이미지의 꽃으로 화형과 꽃 배열이 우수하며 단분 또는 합식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핑크 미니 다회성 분화용으로 인기가 많은 외국품종 포춘 살츠만을 대항하는 품종으로 육성됐다.

현재 한국 호접란 시장은 크지 않아 조금만 물량 과잉이 되면 가격이 폭락하며 김영란법 여파로 더욱 가격이 하락됐다. 이에 화훼농가는 새로운 돌파구로 화분채로 대미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수출이 연간 백만주 이상 진행된다면 국내가격도 정상화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호접란 28품종을 육성하고 있으며 그중 21품종이 품종보호권 등록을 완료했으며, 연구소 육성품종 실증시험을 통한 재배 생육점검 및 시장선호도 검토 후 농가 조기보급 확대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호접란 육성자인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빈철구 박사는 “대미수출이 본격화될 경우를 대비해 국제경쟁력 있는 세 품종보호권 등록을 마쳤으며, 다양한 화색, 화형 등 고부가가치 국산품종보급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과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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