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석정순 기자) 오는 29일부터 김포, 제주 공항에서 국내선 출발 항공기 탑승 전 지문만 찍고 탑승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김포, 제주 공항에서 국내선 출발 항공기 탑승 전 본인 신원확인 절차를 신분증이 아닌 생체인식으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문과 손바닥 정맥을 탑승수속에 활용하는 서비스는 전용 게이트를 통해 수속을 신속하게 하고 기존에 육안으로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인적오류를 사전에 방지하여 항공보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신분증을 지참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신분증 분실로 항공편을 탑승하지 못하는 여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김포공항은 1.17(수), 제주공항은 1.22(월)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처음 생체정보 등록 시에만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후에는 신분증 없이 전용게이트를 통해 보안검색장으로 진입할 수 있게된다.
생체정보를 이용한 탑승수속은 여객편의 및 혼잡해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객이 많은 김포·제주공항에 우선 도입하고, 올해 안으로 김해, 대구, 청주 등 타 공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바닥 정맥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는 컬러렌즈·신장·온도 등에 따른 제약이 없으며, 유출이나 위변조에 우수한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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