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1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1박 3일 간의 방미일정에 돌입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각각 접견한다.
이번 방미 기간에는 양국 영부인들간 특별한 만남도 예정되어 있다. 김정숙 여사는 11일 오전 워싱턴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차세대 한미 우호의 초석이 될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백악관으로 이동해 단독으로 멜라니아 여사와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김 차장은 "한미 양국 영부인간 단독 오찬을 갖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두 영부인간 각별한 우정을 더욱 깊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번 회담은 대화동력을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한미 양국 협의가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개최된다"며 "탑다운식 접근을 지속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만남에서 '포괄적 비핵화 합의에 기반한 단계적 보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상반기내 방한'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한다"며 "두 정상 간에 이런 것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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