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유흥업소 사건' 다른 목격담 나왔다
'김건모 유흥업소 사건' 다른 목격담 나왔다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0.02.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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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을 받는 가수 김건모가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빠져나온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폭행 혐의을 받는 가수 김건모가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빠져나온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가수 김건모의 유흥업소 폭행 의혹과 관련, 다른 제보들이 나왔다.

5일 SBS연예뉴스는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와 당시 싸웠다는 B씨, 해당 유흥업소 부장 C씨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선 당시 B씨는 "A씨가 먼저 자신에게 폭행을 가했다"며 B씨는 "다른 방에서 손님과 있던 중 A씨가 술에 취해 시비를 걸었다. 자신이 관리하는 아가씨의 이른바 '지명 손님'을 내가 빼앗았다는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B씨는 "A씨가 빈방으로 부르기에 갔더니 탁자에 살짝 걸터앉자마자 배를 발로 찼다"며 "그때부터 반항할 새도 없이 주먹질이 시작됐다. 급기야 옆에 있던 재떨이를 휘둘러 내 머리를 때렸고, 나는 거의 정신을 잃었다. 다투는 소리를 듣고 달려온 게 C씨였다"고 말했다. 

C씨는 "방에 들어갔더니 B씨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말리려니까 A씨가 흥분해서 더 날뛰었다"며 "비명소리가 나니까 김건모가 무슨 일이냐며 뛰어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C씨는 "김건모가 들어왔을 때는 B씨가 기절해 있고, A씨는 계속 흥분해 내가 막고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김건모도 몸싸움에 휘말렸다. 김건모도 때리긴 때렸을 거다. 피는 전혀 안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김건모 소속사 측이 압력을 가해 MBC에서 보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에 병원에 있기도 했고, 기자를 못 만나게 했다. 김건모 측에서 그리고 업주 측에서 누구와도 접촉 말라고 했다. 겁이 많이 나서 일단 아무도 만나지 못했고 기자도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C씨는 "당시 취재기자가 당직 중에 제보를 받고 아침쯤 취재를 나갔다. 병원에서 피해자와 친오빠라는 사람을 만났다"면서 "친오빠가 합의를 앞두고 있다면서 '절대 기사화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흥업소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인 만큼 2차 피해를 우려, 피해자가 원치 않아 보도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용석 등의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2월 방송에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유흥업소 종업원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A씨는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와 언쟁을 벌였다. 그 여자와 내가 싸우고 있었는데 김건모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했지?'라고 저한테 욕을 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에 주먹으로 때렸다. 주먹으로 눈과 코를 많이 때리고 배도 때렸다. 나름대로 안 맞으려고 얼굴을 막았는데 남자 힘이 세기 때문에 저항할 수 없었다"며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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