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국내 경제 정상화 이르면 5월부터…항공·관광 등은 내년부터 점차 회복
하나금융, 국내 경제 정상화 이르면 5월부터…항공·관광 등은 내년부터 점차 회복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04.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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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3일 발표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도 이르면 5월부터는 국내 경제활동이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유통업을 중심으로 3분기부터 회복하고, 항공, 관광·숙박, 정유·화학 등은 내년에 회복한다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이르면 한국 경제가 5월부터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소는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찍고, 1∼2개월 정도가 지나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다만, '정상적 경제생활로의 복귀'가 코로나19의 완벽한 종식이 아니라 정부가 통제 가능한 상황에 진입했다는 뜻이다.

연구소는 특히 "주요국보다 빨리 정상화한다면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방역 실패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 비슷한 격리과정을 다시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산업별로 봤을 때 유통업은 3분기 이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이대로 진정세를 보이면 3분기 이후 소비재와 유통업이 회복할 것"이라며 "학교의 순차적 개학과 중국 경제 정상화 등으로 교육업과 화장품업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이동 제한이 길어지면서 항공업과 관광·숙박업은 4분기가 지나서야 업황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관광·숙박업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인프라 재구축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향후 세계 경제는 국제 공급망과 유통망을 중심으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주요국 공장의 연쇄적 셧다운으로 적시 공급 시스템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며 "주요 산업 부품·소재의 공급선 다변화로 위험을 분산할 유인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유통망의 경우 물동량 감소로 대형 업체 위주로 사업이 재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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