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코로나 정국에 카드론 8800억↑, 카뱅 신용대출 9400억↑
길어지는 코로나 정국에 카드론 8800억↑, 카뱅 신용대출 9400억↑
  • 정옥희 기자
  • 승인 2020.04.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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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정옥희 기자)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기가 어려워져 지난 3월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사의 카드론 대출이 9천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지난달 4조 324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5.6%(8825억원)나 증가했다. 지난 1월 3조 9148억원, 2월 3조 8685억원였다가 3월 4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로는 1월에 1.6%에서 2월에 16.6%로 급증했고, 3월에는 20% 중반대까지 기록한 것이다.

불경기에 자영업자나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론은 주로 신용등급이 3∼6등급인 이들이 이용한다. 카드론은 한도가 사전에 정해져 있어 별도 심사를 받지 않고 바로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지난달 2조 2408억원이나 증가했다. 2016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었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도 급증했다. 3월 신용대출 잔액이 13조 8910억원으로 전달보다 9445억원이나 증가했다. 1월에는 1153억원, 2월에는 3689억원 늘어났다가 3월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카드론 대출 증가세에는 주식 투자자금 목적의 대출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3월에 주식시장이 폭락하자 이를 투자 기회로 보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드는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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