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10곳 중 4곳 '깜짝 실적'…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 여전
주요 기업 10곳 중 4곳 '깜짝 실적'…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 여전
  • 정옥희 기자
  • 승인 2020.04.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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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포맥스)
(자료=인포맥스)

(내외방송=정옥희 기자) 상장기업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인포맥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국내 주요 기업 10곳 중 4곳은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웃도는 '깜짝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4일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시장 추정치가 있는 주요 기업 35곳 중 60%인 21곳(적자 축소 포함)은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넘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의 40%인 14곳은 영업이익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1분기 6조 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증권사별 추정치 평균인 6조 1674억원을 3.77%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8003억원으로 추정치 평균인 5070억원을 무려 57.85%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초 수요 부진이 우려되면서 1분기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그러나 막상 실적을 공개하니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냈다.

LG하우시스와 LG생활건강는 오히려 코로나19 특수를 봤다. LG하우시스는 원재료 가격 하락효과로 당초 추정치를 54.21%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LG생활건강도 위생용품 부문의 실적 성장이 화장품 실적 부진을 메꾸면서 추정치를 18.6%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 역시 1분기 언택트(비접촉) 부문 성장의 수혜로 추정치를 14.06%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이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데다 이번 사태가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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