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손님이 거의 없는 거죠.” <양양 낙산해수욕장 상인 장모 씨>
“불황, 모릅니다.” <속초 시장 상인 허모 씨>
코로나19에 사상 최장인 장마가 겹치면서 여름이 특성수기인 해수욕장과 인근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낙산해수욕장과 인근 상점은 현재 개점 휴업상태다.
코로나19 창궐로 많은 소비자가 집합시설을 꺼리면서, 자연스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예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름 한 철 장사를 하는 해수욕강 인근 상점 역시 한산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일요일 기자의 카메라에 잡힌 낙산해수욕장과 인근 점포 모습이다.
낙산해수욕장 상가에서 식당을 하는 장모(60, 여) 씨는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기나긴 장마로 올 여름 장사는 일찌감치 포기했다”고 말했다.
반면, 관광명소로 이름난 속초의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다르다.
속초시장에서 튀김 가게를 하는 허모(55, 여) 씨는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타 지역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도 “여기 속초시장은 항상 이렇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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