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교육부가 책임지고 1학기 등록금 돌려주세요.”
코로나19로 올해 1학기 제대된 교육서비스를 받지 못한 대학생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등록금 반환’ 기자회견에서의 일성이다.
이날 등록금반환행동학생모임은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액’은 1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대학생 1명이 받는 돈이 5만원에 불과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날 회견엔 참석한 예술대학생네트워크 박선아 운영위원은 “이번 지원은 대학이 등록금 반환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지만, 터무니 없이 부족한 액수에 대학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일 지는 미지수”라며 “교육부가 책임지고 대학의 등록금 반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건 정의당 건국대학생위원장은 “우리 대학이 국내 처음으로 등록금 반환을 결정했다. 정부가 등록금 반환을 대학 측에 미루고 있지만, 교육에 대한 투자는 국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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