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에 대한 세금을 대폭 강화하고 누진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부동산 정책의 큰 기둥은 공급 확대, 과세 강화, 과잉 유동성이 산업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불로소득은 근절해야 하지만 실수요자와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청년층, 전·월세 입주자에 대해선 훨씬 세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공급이 부족하니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으나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최근 '반포 집 대신 청주 집 처분' 논란을 빚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행동에 대해선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합당한 처신과 조치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타 항공 논란에 휩싸인 이상직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확인될 필요가 있겠으나 공인으로써 본인이 합당한 처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에 대해선 "장관의 합법적 지시는 검찰이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지금과 같은 불편한 상태가 정리되고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진 기자 ulia0228@nw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