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바이든에 뒤진 트럼프 ‘연일 강공’ 행보
지지율, 바이든에 뒤진 트럼프 ‘연일 강공’ 행보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0.08.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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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자국내 금지 검토…화웨이·틱톡 이은 규제
UN, 이란 무기금수 연장 부결…“스냅백으로 제재할 터”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연일 강공을 취하고 있다. 11월 펼쳐질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나선 민주당 바이든(오른쪽) 후보자에게 자신의 지지율이 뒤지고 있어서다. (사진=내외방송)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연일 강공을 취하고 있다. 11월 펼쳐질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나선 민주당 바이든(오른쪽) 후보자에게 자신의 지지율이 뒤지고 있어서다. (사진=내외방송)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강공을 취하고 있다. 11월 펼쳐질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나선 민주당 바이든 후보자에게 자신의 지지율이 뒤쳐지고 있어서다.

16일 현지 언론사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이 53%의 지지율로 48% 지지율의 트럼프을 앞서고 있다.

바이든 지지자 56%가 지지 이유를 ‘트럼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이 명예회복에 나선 셈이다.

그는 우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알리바바가 미국 내에서 금지돼야 하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취임 당시 ‘강한 미국 재건’을 내세우면서, 자국과 G2를 이루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사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규제에 이어 알리바바까지 불이익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 이어 대(對) 이란 무기 금수 제재를 연장하기 위한 ‘스냅백’ 발동을 시사했다. 스냅백은 이란이 핵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완화한 제재를 다시 가할 수 있는 조항이다.

이는 이란의 무기 금수 제재 연장을 위해 미국이 주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14일 안보리에서 부결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미국은 이란 핵합의에 따른 대이란 무기 금수 제재가 10월 18일 만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결의안을 안보리 표결에 부쳤지만, 15개국 중 2개국만 찬성하고 2개국이 반대하며 11개국이 기권해 최근 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스냅백을 하겠다”며 “미국이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했지만, 합의 참여국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란이 이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보일 경우 제재 원상 복귀를 강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안한 이란 관련 긴급 정상회의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중국이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미국 곡물과 육류를 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자국 성인 1만 1000명을 온라인으로, 1750명을 전화통화로 각각 조사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 중 56%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서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리더십과 활약을 꼽는 이들이 19%, 성격과 정책이 13%와 9%로 그 뒤를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리더십과 활약이 23%, 정책이 21%, ‘바이든이 아니라서’가 19%, 미국인과 가치를 수호 17%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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