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트럼프·바이든 ‘기대 이하’
美 대선, 트럼프·바이든 ‘기대 이하’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10.01 05: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TV 토론서 트럼프 ‘말 자르기’…‘혹평’
바이든 “광대와 한마디도 나누기 어렵다”
▲ 첫 TV토론 맞대결 벌이는 (왼쪽부터)공화당의 트럼프 현 대통령과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첫 TV토론을 펼치고 있다. (사진=미국 대관)
▲ 첫 TV토론 맞대결 벌이는 (왼쪽부터)공화당의 트럼프 현 대통령과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첫 TV토론을 펼치고 있다. (사진=미국 대관)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조 바이든 후보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연출했다.

1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첫 TV토론을 가졌다.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발언 도중 번번이 끼어들며 방해했으며, 이로 인해 두 사람이 설전을 펼쳤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드 후보의 발표 시간에 번번히 말을 자르자, 진행자인 폭스뉴스가 이를 제지하며 “바이든 후보자가 발언을 끝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후보자는 “이봐요, 입 좀 다무시지. 계속 떠들어라”고 맞받았다.

그는 이어 “이 광대와는 한마디도 얘기를 나누기가 어렵다”고 덧붙이기도 했다는 게 현지 언론 보도다.

바이든 후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국가적 당혹감’이라고 비난했으며, “부동층 유권자가 왜 등을 돌리는지 이해된다”고 강조했다.

토론 이후 민주당 측에서는 내달 15일과 22일 TV토론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지금까지 본 대선 토론 중 가장 질서가 없었다. 우리가 뭘 보고 있었던 건지 표현하기가 어렵다. 할 말을 잃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현지 대선토론위원회(CDP)는 후보 간 질서 있는 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TV토론 방식을 바꾸하겠다고 천명했다.

CDP는 “앞으로 질서 있는 토론을 보장하기 위해 남은 토론의 형식에 추가적인 체계가 더해져야 한다”며 토론 방식의 변화를 시사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