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차기 미국의 대통령을 결정하는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분주해졌습니다. 미 대통령은 한국의 외교와 안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오늘 외교부에 따르면 미 대선에 대비하기 위해 외교부 내 태스크포스, TF가 가동됐습니다.
TF에는 북미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양자경제외교국 등이 참여하는데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공약과 정책 입장을 파악하고, 특정 후보 당선이 국내 외교와 안보, 경제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이 분석을 통해 우리 대응 방안과 입장을 미리 준비해두겠다는 것입니다.
외교부는 미 대선이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통상 등 여러 영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필요하면 관계부처 협의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 2016년에 가동됐던 TF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바 있어 외교부는 만반의 준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다수의 전문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싱가포르와 하노이에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 번째 ‘핵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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